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83578 진리와 법적 형태들 | 공방 시리즈 | 미셸 푸코사법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미셸 푸코가 1973년 브라질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 강연과 한 번의 대담을 묶은 것이다. 사법적인 실천을 지배해온 세 가지 체제(시련, 조사, 검사)를 살피고, 이러한www.aladin.co.kr 친구가 번역한 책을 세미나 도서로 읽게 되었다. 푸코는 오랜만이었던 데다가 푸코 이론을 딱히 학부나 대학원에서 깊이 공부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푸코의 텍스트를 읽을 땐 늘 조심스럽다. (그리고 프랑스어를 배운 적도 없어서 더욱 그렇다) 다행히 이 책은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후기 통치성 텍스트들은 상대적으로 쉽..
오랜만에 독서일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보는 웹툰, 소설 중에서는 별로 리뷰할 만한 게 생각나지 않고( 리뷰를 쓰다가 그만뒀다).. 최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는 책인 에 대한 단상들을 적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7640299 하버마스와 우리 : 알라딘“우리 시대의 지성, 하버마스를 만나다” 이 사상가는 철학자로서는 누구보다 더 초시간적-보편적인 것을 목표로 삼지만, 공론장의 지성인으로서는 ―그의 모든 개입을 기초로― 나치즘의 후www.aladin.co.kr 필리프 펠슈가 하버마스의 생애와 사상을 역사적-정치적 시대 맥락에 따라 정리한 텍스트이다. 일견 입문서 같지만 하버마스 초심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하버마스 ..
글/그림: 미울/BV 우유를 사서 귀가하는 정장 차림의 직장인 남성, 집에서 밥을 차리는 여성, 교복을 입고 귀가한 학생, 그리고 집에서 식사를 돕는 꼬마. 정상가족의 형태에 익숙한 독자들은, 1화의 이 모습을 보며 은연중에 부-모-자녀들이라는 도식으로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사실 모두 남매이다. 은 초등학생인 막내 도령과 그 위 다섯 남매(화령, 재령, 미령, 보령, 세령)의 이야기다. 직장 근처에서 자취하는 첫째 화령과 대학 기숙사에 사는 셋째 보령을 제외하고는, 직장인 재령과 소설가 미령, 고등학생 세령과 초등학생 도령이 한 지붕 밑에서 서로 지지고 볶으며 살아간다. 이 이야기는 얼핏 보면 한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그려내는 재미있고 따뜻한 일기로 보인다. 그러나 훈훈한 로맨스와 감동적인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