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5735&no=1&weekday=thu 글/그림: 와난 시놉시스대학생이 되어 자취하게 된 김정현은, 같이 살게 된 하우스메이트가 게이라는 사실을 자취 첫날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우선 딱 한 달만 같이 살기로 하는데... 어렸을 때 를 보다가 인상깊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었던 에이키치는 어느 날 우연히 ‘미사’를 만나게 됩니다. 아름답고 자신과 마음도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 기뻤던 에이키치는, 그러나 곧 미사가 여장을 한 생물학적 남성이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 에이키치를 몰래 좋아하던 후배는 “기껏 좋아하는 사람이 게이라니”라며 그를 비웃지만, 에이키치는 심각하게 고민하다 미사를 따라가..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leaveshcool 글/그림: 버선버섯 시놉시스고등학교를 자퇴한 탈학교 청소년의 이야기. 일상툰은 웹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작가 자신의 일상을 만화로 그려내는 장르는 웹툰 초창기부터 꾸준히 인기있는 장르였고, 이제 일상툰 내에서도 여러 갈래들이 보입니다. 유머로 일상을 풀어내는데 중점을 두거나(, , , 등), 일상 경험들에 자신의 성찰을 함께 씌워내거나(, , 등), 혹은 자신의 생활에서 특정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묘사하는 다양한 파생장르들도 등장합니다(가족, 육아, 연애 등). 이런 분류상에서, 는 일상툰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 작품은 버선버섯 작가님의 자기관찰/서술적 만화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듯이 ..
(작품내용 스포일러 있습니다)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3453&no=1&weekday=sat 글/그림: 한나 시놉시스제사장의 마을 ‘소도’에서 나와 사람들의 점을 보며 떠도는 생활 중인 소녀 ‘모아’의 이야기 저는 네이버 웹툰에서 ‘제사장’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만화를 두 개 보았습니다. 하나는 자유 작가의 , 다른 하나가 바로 (默會)입니다. 두 이야기에서 ‘제사장’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바는 조금 다릅니다. 전자에서 제사장은 사물에 힘을 불어넣는 존재로 등장한다면, 후자에서 제사장은 예언자의 역할을 합니다. 물론 둘 다,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인간세계와 접촉하는 ‘매개자’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합니다. (는 좀 더 나중에..
(작품내용 스포일러 있습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374970&no=1&weekday= 글/그림: 자유 시놉시스우연히 역사학 연구자인 김우민과 룸메이트가 된 취준생 한세태. 취업 때문에 고민하던 그는 우민에 의해 여기저기 끌려다니게 된다. 한편, ‘얼룩말’이라는 발송자로부터 수상한 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하는데... 이 만화를 영상화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꽤 골치가 아플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의 전개는 다소 두서없습니다. 장소는 통통 튀고 등장인물도 난데없이 튀어나옵니다. 등장인물인 우민/세태, 마을/가을의 이야기는 옴니버스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따로 놉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짧아서, 떡밥을 회..
(경고: 스포일러 있습니다) https://www.lezhin.com/ko/comic/dbd/p1 글/그림: 지애 시놉시스의 남주인공 반기해는 극단적인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유명한 연기자였으나, 모종의 사건 이후 모르는 타인과 대화를 할 수 없는 장애를 갖게 됩니다. 정신과 치료도 약물치료도 소용이 없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증상을 치유해줄 수 있는 인물(권무진)을 만납니다. 흔히 커뮤니케이션은 과녁에 화살을 쏘는 것으로 이해되곤 합니다. 이 이해방식에 따르면, 전달할 내용(화살)을 수신자(과녁)에게 전달하려 노력하는 과정이 커뮤니케이션이며, 화살이 과녁에 꽂히면 성공한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의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이 직접적이고 단순한 이해는 곧바로 한계에 직면합니다. 이 비유를..
(작품내용 스포일러 있습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495498&no=1&weekday=thu 글: 마사토끼그림: joana 시놉시스우등생 백희지는 수능 당일 불행한 사건으로 수능을 놓치고 재수를 시작한다. 모든 모의고사에서 0점을 받기로 유명한 임수영은 희지에게 컨닝으로 함께 수능 만점을 도전해볼 것을 제안한다. 마사토끼 작가의 특징은 자신의 독특한 문제제기 및 설정을 매우 힘 있게 밀고 간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는 양가성이 있습니다. 이 출발점이 개연적이고 매력적인 경우 만화의 흡입력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설정이 너무 작위적일 경우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위험도 공존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세계 최강자 시리즈’는 후자였다면..